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오는 8일 산업기술 연구개발(R&D) 효율을 높이고, 수요자 지향형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4일 밝혔다.
KEIT는 이번 개편을 계기로 △산업기술 R&D 전주기 관리 체계 구축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조직 구조 단순화 △국제협력 R&D와 성과창출 전담부서 확대 등을 중점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별개로 운영하는 기획·평가부서를 '실'(室) 단위로 통합한다. R&D 기획부터 평가·성과까지 전주기를 단일 부서에서 운영,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연구자 소통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본부-단-팀의 3단계 의사결정구조를 본부-실의 2단계 구조로 간소화한다. 경영·사업 분야 통합 조정을 위한 부원장 제도를 도입해 대외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 체계를 전면적으로 조정했다.
또, 국내 기업과 해외 우수기관과의 협업을 지원하는 국제협력본부, R&D 성과의 사업화 지원 강화를 위한 성과혁신본부를 신설했다. 국제협력을 통한 초격차 기술 개발 지원과 R&D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전윤종 KEIT 원장은 “R&D 기획-평가-성과창출 시스템을 지속해 고도화할 것”이라면서 “첨단산업 분야 초격차 기술개발과 공급망 산업 필수기술 확보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