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만 네이버페이 가입자 모인다...'네이버페이 포인트랩'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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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포인트랩 화면(자료 화면 캡쳐)

네이버페이(대표 박상진)가 공식 오픈톡 서비스를 시작하며 고객 커뮤니케이션 접점을 강화한다. 개시 초기부터 10만 네이버페이 사용자가 결집, 젊은 사용자 위주 오픈톡 생태계를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달 28일 네이버페이 오픈톡 '네이버페이 포인트랩'을 개설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랩이라는 이름에는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 아이디어를 선 반영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네이버페이는 3300만명 네이버페이 사용자들과 오픈톡 채팅을 통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다. 고객에게 네이버페이와 관련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사용자들이 서로 네이버페이 사용 혜택이나 사용 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 차원에서 일방적으로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쌍방 소통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 실질 체감혜택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랩은 개설과 동시에 '네이버페이에 추천하는 이벤트 아이디어'를 채팅을 통해 공모, 3일만에 10만여명이 방문하며 수만개 아이디어가 모였다. 새해 첫날에는 '기대되는 네이버페이 신규 서비스' 라이브 투표를 시작하며, 오픈톡 개설 6일만에 방문자 수 22만여명을 달성했다. 사용자가 투표한 서비스가 개시되면 참여자에게 네이버페이 10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내세우며 고객 참여를 이끌었다.

신규 서비스 예시로는 △포인트 교통카드 △QR송금 △전·월세대출 비교 △자동차보험 비교 △주택담보대출 비교 △해외여행보험 비교 △실손보험 비교 등을 제시해 신규 서비스에 대한 고객 기대감도 높였다.

고객 의견을 기반으로한 맞춤형 서비스로 마케팅 효과도 극대화한다. 현재는 오픈 초기로 공지사항에 올라온 이벤트를 확인한 이용자가 채팅으로 의견을 보내는 구조이지만, 이후에는 담당자가 직접 이용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등 직접적인 소통 방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랩은 네이버페이 포인트 관련해 사용자가 원하는 이벤트, 원하는 혜택이 무엇인지 직접적으로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공감을 받은 아이디어 중 일부는 실제 이벤트로 제공할 지 여부를 내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