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2024년 서비스 혁신·투자 외연 확장으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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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가 새해 서비스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증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구성원에게 전하는 신년사에서 2023년을 돌아보며 2024년 목표를 새롭게 밝혔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가입자 560만명 돌파 △월 방문자 300만명 달성 △2023년 하반기 해외 주식 매매 시장 점유율 4위 기록 △300억원의 순이익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올 2024년에는 토스증권에게 큰 기회와 과제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시장은 급변하고 있으며 고객인 투자자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집중해야 할 세가지 기회 중 첫번째는 리테일 비즈니스를 꼽았다. 김 대표는 “개인 직접 투자 비중이 중장기적으로 50%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흐름 속 해외 주식 시장 성장성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미래 주식매매 분야에서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변화를 읽고 지금부터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권서비스 혁신성을 당부했다. 김 대표는 “투자자들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주식 거래 시스템을 넘어선 맞춤형 플랫폼으로서 가치를 기대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시대로 컴퓨팅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변곡점 초입에서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지속적인 기술기반 혁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과제”라고 꼽았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기회는 토스증권이 내놓을 새로운 서비스”라며 “투자 외연을 확장해 토스증권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개인 투자자의 증가와 나아가 투자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창의적이고 가치 창출에 기반한 스타트업 정신을 지니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증권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토스증권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며 “출범 4년 차를 맞은 토스증권은 새로운 방식으로 실행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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