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에듀테크스쿨 발언대 “공공디자인부터 미술 감상, 과학탐구 실험까지…수업 시간에 에듀테크 활용 방법 다양해”

Photo Image
에듀테크로 공공디자인을 활용한 학교 밖 문제를 해결하는 수업을 한다.

◇에듀테크,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날개달다

초등 6학년 학생과 함께 학교 안팎에서 안전과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탐색하고 공공디자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공공디자인을 탐색하고 영상을 만들었다. 에듀테크 캔바(Canva)를 사용했다. 캔바는 PPT, 카드뉴스, 포스터, 동영상 등 기초적인 디자인 작업시 사용되는 올인원 에듀테크 도구다. 학생들은 캔바를 이용해 공공디자인을 소개할 유튜브 채널아트, 로고를 디자인했고 유튜브에 업로드 할 동영상을 제작했다.

학생들은 학교 주변에 필요한 공공디자인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학교주변을 돌아보며 아직 사라지지 않은 위험요소는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직접 살펴보며 고민했다. 교실로 돌아온 학생들은 캔바의 그리기 기능을 이용해 자신들이 찍어온 사진이나 네이버 지도의 로드뷰 캡처 위에 우리가 바라는 공간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그 작품을 생성형AI인 드림바이웜보(Dream by Wombo)에 업로드해 우리 바람이 실현된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유수근 미원초 교사〉

Photo Image
Photo Image
5학년 1학기 미술 수업 '전통미술과 현대미술 감상' 수업 ZEP 맵.

◇도슨트 아바타와 함께 새로운 미술 감상

메타버스 플랫폼 'ZEP'을 활용한 미술 감상 수업을 소개한다. 미술 작품을 가상 공간에 전시하고 학생들은 미리 교사가 사전에 배치한 도슨트 아바타 설명을 참고해 미술작품을 감상한다. 교사는 도슨트를 통해 작품의 제작 배경, 배치된 요소들의 의미, 역사·문화적 맥락 등을 소개한다. 작은 열쇠 꾸러미 등 작품 감상을 위한 설명을 곳곳에 배치해 학생들에게 시각적 감상만이 아닌, 작품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교사가 작품 정보 제공이 '교사의 발화'에서 '메타버스 속 아바타의 말풍선 텍스트'로 전환됐을 뿐이지만, 학생들은 더 많은 흥미를 갖고 수업에 몰입한다.

메타버스 감상 수업의 장점은 감상실 속 작품을 교사가 직접 큐레이팅 한다는 점이다. 미술작품에 대한 시대적 분류(현대미술-전통미술), 표현 방법에 따른 분류(초현실주의 작품-사실주의 작품) 등으로 각 전시관을 구성한다. 또는 비슷한 소재의 다른 화풍의 그림을 나란히 배치해 학생들이 전시실 속 작품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스스로 찾도록 한다. 〈신민경 운천초 교사〉

Photo Image
학생들이 제작한 통계 포스터.

◇일상의 궁금증을 통계 포스터로

'과학 탐구 실험' 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과학적 사고력, 탐구 능력 및 참여와 평생학습 능력을 길러주는데 효과적인 과목이다. 과학 교사도 다양한 교육과정 재구성을 만들고 있다. 과학 탐구 실험과 구글 폼을 활용한 설문조사, 캔바를 활용한 포스터 제작을 적용해 실생활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질문지를 제작하고, 통계자료를 사용해 포스터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일상생활에 궁금했던 내용을 주제로 선정해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할 질문지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학생들은 캔바나 구글 슬라이드를 활용해 논의하는 등 협업 툴을 주로 사용해 주제를 선정하고 구글 폼이나 네이버 질문지를 활용한다. 학생들은 서로 의견을 공유해 가설을 설정한다. 예측되는 결과와 실제 결과를 비교하며 결론을 내리기까지 과정을 진행한다. 이 수업을 통해 과학적 의사결정력과 의사소통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강지현 계산여고 교사〉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