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결제 누적 사용액이 1000조원을 돌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상생결제 사용액이 1000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상생결제는 최상위 구매기업의 거래대금을 하위 협력사까지 직접 지급하는 결제시스템이다.
상생결제 연 사용액은 2015년 24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16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12월 기준 사용액은 163조원에 이른다. 올해부터는 행정안전부와 협업을 시작하면서 광역지자체 상생결제 사용액이 증가 추세다. 지난달 말 기준 총 17개 광역지자체에서 10건, 총 34억원이 상생결제로 지급됐다.
또 제조업 중심으로 사용하던 상생결제를 공영홈쇼핑, SK스토아, 이랜드월드 등 유통플랫폼이 도입해 해당 업체에 입점한 소상공인에게 연간 1조 6000억원의 상품 판매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기환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상생결제가 확산됨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납품대금을 제때 받고, 미리 쓸 수 있는 결제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상생결제 활용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대기업의 하위협력사와 공공건설 분야까지 상생결제 활용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