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운드바가 미국에서 TV에 이어 올해 최고 제품 평가를 받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출시된 LG 사운드바(모델명 SC9S)는 최근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사운드바'의 '최고 고급 사운드바' 부문에서 미국 음향전문 브랜드 소노스 아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테스트한 최고의 사운드바 중 하나로, 다양한 장르에서 매우 우수한 사운드를 제공한다”며 “3개의 업파이어링 스피커는 이 제품의 독특한 특성으로, 가운데 스피커는 사운드를 TV 화면 쪽으로 밀어 올린다”고 평가했다.
'최고 중간 가격대 사운드바' 부문에서는 소노스 빔이, '최고 저렴한 사운드바' 부문에서는 비지오의 M213AD-K8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제품 성능 평가에서도 LG전자 SC9S에 전체 67개 제품 가운데 1위인 74점을 부여했다. 소노스 아크 사운드바 또한 74점을 받아 SC9S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편,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를 앞두고 TV 제조사들이 초대형 TV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홈 시네마 경험을 위해 초대형 TV를 뒷받침하는 프리미엄 사운드바 제품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입체 사운드를 강화한 2024년형 사운드바 신제품을 CES 2024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 모델인 S95TR은 올레드, QNED 등 LG전자 프리미엄 TV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고 음질 저하 없이 생생한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다. 돌비애트모스, DTS:X 등 입체음향기술과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HDMI eARC 등을 모두 지원한다. AI 기반으로 콘텐츠 장르에 맞춰 최적의 음향 효과를 구현하고 실내 공간 구조를 분석해 사운드바의 모든 스피커를 활용, 각 스피커의 정면뿐만 아니라 그 외 공간까지 빠짐없이 사운드를 채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