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T, 세계 탄소·기후 DB 한눈에 보는 'PLANET' 구축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가 세계 지역별 탄소중립 및 기후기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지역별 기후 관련 기술 및 자원 정보를 지도상 통계 이미지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NIGT는 자체 기후기술 정보 서비스인 '국가기후기술정보시스템(CTis)' 업그레이드 작업 일환으로 지역기반 탄소중립 및 기후기술 시각화 플랫폼 '플라넷(PLANET)'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플라넷은 지역별 에너지 정보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기후기술 지도를 통해 전문가 수준의 데이터와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기후기술 분야 전문가에게 매우 유용한 자원으로, 복잡한 데이터를 쉽게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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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넷(PLANET) 메인 화면.

NIGT는 지난달 기후기술 정보 플랫폼인 CTis를 개편했다. CTis는 국내외 기후기술협력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고 국내 기후기술 개발·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됐다. 사용자가 탄소중립 및 기후 관련 필요 정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NIGT는 CTis의 모든 정보 제공 기능을 최신 기준으로 업데이트하고 추가 개선 작업으로 플라넷을 구축했다.

플라넷은 새롭게 선보인 GIS 기반 정보 시각화가 가장 큰 특징이다. 지리적 위치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가 특정 지역의 기후기술 관련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게 돕는다. 사용자는 지역별 탄소중립 정책, 탄소 배출량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NIGT는 추가 프로젝트로 데이터 기반 국제협력 전략지도를 개발 중이다. 탄소중립·기후기술 국제협력에 대한 전략적 접근 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수소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국제협력 전략지도 역시 향후 플라넷에 통합 서비스될 예정이다.

국제협력 전략지도는 탄소중립 R&D 17대 분야로 기능을 확장한다. 기술·국가별 역량 수준을 한눈에 비교하고 중점협력국을 선정, 다양한 협력 방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정책 입안자와 연구자는 탄소중립 기술의 국제협력 전략을 모색하고, 전략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NIGT 관계자는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사용자들이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려 한다”며 “효율적인 플랫폼 활용을 위해 웹 페이지 UI/UX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