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美 대선 앞두고 선거 질문 AI 답변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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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AI) 챗봇 '바드'의 선거 관련 답변을 차단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구글이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AI) 챗봇 '바드'의 선거 관련 답변을 차단했다.

19일(현지시간) 구글은 내년 초부터 바드 '검색 생성 경험(SGE)'을 통한 선거 관련 답변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바드는 구글이 최근 발표한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생성형 AI다.

구글은 “2024년에도 우리는 플랫폼을 보호하고, 사람들이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유권자에게 고품질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며 “조작된 미디어, 혐오 및 괴롭힘, 폭력 선동, 민주적 절차를 훼손할 수 있는 명백한 허위 주장 등의 유포를 막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질문이 제한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와 함께 구글은 AI로 생성된 콘텐츠를 사람들이 바로 식별할 수 있도록 선거 광고가 AI를 사용한 경우 광고주가 이 사실을 눈에 띄게 표시하도록 했다.

구글은 또 선거 관련 정보는 출처를 반드시 제시하고, AI가 스스로 교차 검증하는 장치도 도입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