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연구개발 아이디어 축제' 개최...5년간 3500건 모였다

현대모비스는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연구개발 아이디어 축제인 '2023 엠필즈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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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2023 엠필즈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가운데)이 관련 기술을 체험하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현대모비스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연구개발 아이디어 제안을 위한 채널 엠필즈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접수된 아이디어는 3500여건에 이른다.

올해 최우수상은 고령 운전자의 제동·조향 능력을 보조하는 맞춤형 서비스와 브레이크 패드가 받는 압력을 고르게 개선한 전자식 브레이크가 공동 수상했다. 최우수상 선정에는 연구개발은 물론 전략기획과 특허, 영업 등 총 13개 부서 임직원이 참여했다.

최우수상 최종 후보에 오른 에어서스펜션 차박용 차고 조절, 방수기능 향상 설계 기술, 전기차용 사운드 출력 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공조시스템 등도 긍정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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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가운데)과 최우수상을 받은 연구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현대차그룹 주관 경영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전기차용 사운드 출력 램프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사운드 출력 램프는 압력으로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처리하는 압전소자를 차량 전방 헤드램프에 부착해 소리를 내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글자나 색상으로 주변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램프와 사운드 출력 램프를 통합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엠필즈에 접수된 아이디어를 활용해 실제 개발 제품으로 육성하는데 회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연구원들의 아이디어를 회사의 소중한 자산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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