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3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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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3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메가마트 대표직에 오른지 1년 반만에 물러났다. 전문성을 갖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고 현장 경영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그룹 유통 계열사 메가마트는 신동익 부회장 사임에 따라 손영규 전 이스턴웰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6월 메가마트 대표에 취임해 사업 체질 개선 작업을 주도했다. 지난해 12월 자본잠식 상태인 호텔농심의 객실 부문을 농심에 넘겼고 위탁급식 사업은 브라운에프엔비에 양도했다. 이어 지난 2월 의약품 유통 업체인 뉴테라넥스를 흡수합병했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내년부터 현장경영 강화를 통한 영업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문성을 갖춘 전문 경영인을 선임하게 됐다”며 “신 부회장은 전문 경영인의 현장경영을 적극 지원하고 그동안 세심히 챙기지 못했던 계열사의 업무와 방향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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