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회장 김영집·광주테크노파크 원장)는 라오스의 디지털산업 육성과 혁신 스타트업을 배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진흥회는 지난 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소프트웨어(SW)스타트업센터의 출범을 알리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진흥회가 추진 중인 '라오스 비엔티안 테크노파크 조성 및 정보기술(IT)전문인력 양성 사업(LVTP 조성사업)' 일환으로 구축했다.
센터는 IT교육 공간, IT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 공간으로 조성해 IT기술인력 양성 교육, IT기업 대상 성장단계별 컨설팅 제공 및 예비창업자-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수민 중소벤처기업부 과장은 개소식에서 “라오스는 우리나라의 중점협력국으로 LVTP 조성사업은 중기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ODA”라며 “한국의 디지털 중소기업 및 벤처분야 육성의 정책적 역량과 경험을 라오스에 공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집 진흥회장은 “라오스에 지역산업육성·지역기업 성장을 도모하는 'K-TP모델(한국 테크노파크 운영 모델)' 을 전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센터 운영을 통해 라오스 IT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촉진과 스타트업 스케일업 도모 예정”이라고 포부를 강조했다.
개소식에서는 LVTP 조성사업을 통해 네트워킹을 형성한 한국과 라오스 기업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래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진흥회 관계자는 “LVTP 조성사업을 통해 라오스의 IT산업성장기반 구축과 한-라오스 양국 간 협력관계 강화로 우리나라 기업의 아세안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