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이 스스로 5개년 목표를 세우고 성공에 대한 주인의식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반도체사업부) 사장은 7일 개인 SNS를 통해 “연말은 지난 12개월간의 성공뿐만 아니라 내년 목표를 되돌아보는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직원에 '나무를 위해 숲을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경 사장은 연말을 맞아 최고경영자(CEO)로서 매출 증대 목표와 지속가능한 환경 등 장기 목표 균형을 맞추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에게도 주인의식을 갖고 매년 달성해야 할 이정표를 계획하고 5개년 목표를 세울 것을 제안했다. 직원들이 사소한 일상 업무에 과도하게 집중하면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다며 이러한 방식으로는 혁신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은 모든 직원이 본인 업무가 회사의 성공에 어떻게 의미있게 기여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비현실적 목표는 부정적 악순환을 낳기 때문에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5개년 목표를 수립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단계별 접근으로 직접 주인의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숲을 가꾸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도토리 심는 법을 가르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임직원에 이같은 연말 메시지를 남기는 이유를 덧붙였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