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부터 찾은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 “소상공인 정례 소통 창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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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왼쪽)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차담회를 갖고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기념촬영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첫 공식 활동으로 소상공인을 찾아 소통창구 정례화를 약속했다.

오 후보자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아 오세희 연합회장, 유기준 수석부회장, 허영회 상근부회장과 업종별 협·단체장 등 총 5명과 차담회를 가졌다.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움에 처한 733만 소상공인 목소리를 듣고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4일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첫 공식 외부 일정이다.

오 후보자는 차담회에서 장관 취임 후 소상공인 현안 정례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 내 다양한 정책자문회의가 있지만 소상공인을 전담으로 하는 소통 창구는 부재하다는 설명이다.

오 후보자는 “현장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 깨달았다”면서 “소상공인연합회는 물론 여성, 청년 등과 소통하는 채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오고갔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큰 손실을 맞고 현재도 높은 물가·에너지 비용으로 고통을 겪는 현실을 전달하고, 내수 활성화와 실효성 있는 판로 확대 방안 등을 인준 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오 후보자는 앞서 서울 영등포구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취임 후 내년 1분기에 중소기업 수출 다변화 정책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외교관으로 재직하며 쌓은 외교 네트워크와 우리 기업의 판로 개척 경험을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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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사진 왼쪽 첫 번째)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차담회를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사진 왼쪽 첫 번째부터)오 후보자, 유기준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 김기홍 소상공인연합회 이사,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사진=중소벤처기업부)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