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의식기술' 비전 발표

에이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의식기술(CONSCIOUS TECHNOLOGY) 비전을 발표했다.

에이서는 6일(현지 시간) 두바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의식기술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에이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을 공유하고 두 개의 새로운 에너지 저장 솔루션과 기술 및 제품 컨셉을 공개했다.

에이서는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고 2035년까지 100% 재생 가능한 전력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서는 2050년까지 '넷 제로(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에이서는 주요 공급 업체의 60%가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거나 과학 기반 탄소 감소 목표(SBT)를 설정하는 등 단합된 행동을 통해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에이서는 2025년까지 컴퓨터와 모니터에 20~30%의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해에는 17%를 달성했다.

이번 행사에서 에이서가 공유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에는 △높은 비율의 재생 소재로 만든 Vero 제품 라인 △전 세계 직원들을 교육하고 통합하여 보다 친환경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하는 '프로젝트 휴머니티 이니셔티브' △공급망 파트너와 그들의 직원들을 한층 더 연결하여 혁신적이고 통합된 솔루션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Earthion 플랫폼' 등이 포함됐다. 에이서의 Earthion 이니셔티브에는 바이오 연료로 해양 물류 배출량을 줄이고 제조 파트너와 함께 지속 가능한 포장재를 연구하는 것 등의 프로젝트를 포함하고 있다

제이슨 첸 에이서 회장 겸 CEO는 “에이서 그룹은 2022년에 재생 에너지 사용량의 44%를 달성했다“며 ”100%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저장 기술 분야에서 태양광 및 풍력 발전 활용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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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의식기술' 비전. 에이서 제공

'넷 제로' 약속의 일환으로, 에이서는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가정용부터 산업용, 제조용부터 애플리케이션, 전력계량기 앞과 뒤의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하며 에너지 스토리지 업계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에이서는 배터리 셀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새로운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공개했다.

에이서는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두바이 알세르칼 애비뉴에서 '더 밝은 내일을 위한 의식기술'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에이서의 지속적인 기후 노력과 미래를 고려하여 설계하고 제조된 기술을 보여준다. 에이서는 업무, 학습, 이동, 생활 총 네 가지 라이프스타일 컨셉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업무를 위한 컨셉에서는 에이서의 방대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온디맨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버튼 클릭 한 번으로 업그레이드, 서비스 및 수리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디지털 디바이스의 수명을 연장하는 시스템의 일부가 되어 새로운 자원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학습을 위한 컨셉에서 학생들은 리퍼 노트북으로 기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다.

이동을 위한 컨셉에서는 데이터 기반 도시 계획 및 마이크로 모빌리티 인프라 예측과 같은 도구와 함께 충전 허브, 민첩한 전기 자전거 및 전기 스쿠터를 갖춘 모빌리티 스테이션 네트워크를 소개한다. 더 많은 사람들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스마트 시티 내 인프라 계획을 지원한다.

생활을 위한 컨셉에서는 기존 스마트 기기와 새로운 스마트 기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과 호환성이 뛰어난 시스템을 소개한다. 이 앱을 통해 사용자는 에너지 소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가전제품의 에너지 분배에 대한 가시성을 높일 수 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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