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팅 글로벌 데모데이] 커피박 친환경 소재 스타트업 '오아페' 인터뷰

'2023년 청년창업기업 액셀러레이팅 글로벌 데모데이'가 지난 8일 안양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오아페에 대한 소개를 해달라

오아페는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해 커피박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소재공학을 전공한 팀원들로 구성돼있다. 버려지는 커피박을 재활용해 플라스틱을 대체하고자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

Q. 기존 커피박을 활용한 제품들과는 어떤 점에서 차별점이 있는지?

기존 커피박에는 곰팡이가 발생하거나 낮은 생산성, 기름 유출, 악취, 토양의 산성화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었는데, 오아페는 소재공학적인 개념을 적용해 전처리 공법을 개발했고, 전처리 공법 이후에 커피박을 활용한 소재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생분해 특성을 강화하기 위한 블렌딩 공법을 적용했으며 커피박을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만들기 위한 컴파운딩 공정과 이를 통해 커피박 친환경 소재인 CBP(Coffee Based Polymer)를 개발했다.

Q. 오아페의 CBP는 어떤 특성이 있는지 그리고 어디에 활용할 수 있는지 설명해달라

오아페의 CBP는 기존 플라스틱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높은 기계적 강도와 사출, 압출 열압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식품 용기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모두 만족시키는 소재이다.

오아페의 CBP를 활용하면 기존 플라스틱 제품이 적용되고 있는 시장인 매장용 제품, 일회용품, 인테리어 및 가구 제품을 시제품화 함으로써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Q. 오아페의 향후 계획?

현재 오아페는 시제품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랜차이즈 카페와 공공기관그(삭제) 그리고 지자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초기에는 카페 비즈니스에 적용되도록 소재를 만들 예정이지만 이후에는 다양한 식품 부산물로 확대해 식품 산업 전체로 오아페의 제품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는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소형 공장 설립,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을 마무리했으며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품질 환경 경영에 대한 국제 표준 기준을 만족했다.

오아페는 2024년에 CBP에 대한 국제 규격에 맞는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양한 해외 박람회에 참여해 CBP를 활용한 제품들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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