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SMC·ASML 참여…반도체기후컨소시엄 에너지협의체 출범

삼성전자·TSMC·ASML·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후원하는 반도체기후컨소시엄 에너지 협의체(SCC-EC)가 출범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와 반도체기후컨소시엄(SCC)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저탄소 에너지원 설치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해결하기 위해 SCC-EC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구글, 램리서치, 맥쿼리그룹,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ASE, JSR, 토탈에너지스 등도 후원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맥킨지컴퍼니 최근 분석에 따르면 주요 반도체 기업은 강화된 탈탄소화 계획에도 2016년 파리 협정에서 요구한 배출 제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CC-EC는 넷제로(이산화탄소 순배출량 0 달성)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배영철 SCC 이사회 위원(듀폰 글로벌 총괄 디렉터)은 “컨소시엄은 아태지역 저탄소 에너지 계획과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에너지협의체는 아태지역 저탄소 에너지 활동 가속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짓 마노차 SEMI CEO는 “탄소배출 감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며 “협의체는 새로운 관점에서 프로젝트 속도를 높이고 규모 확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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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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