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8일 까지 인공지능(AI) 분야 지식재산권 역량 강화를 위한 '한-WIPO 인공지능과 지식재산(AI&IP)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특허청이 WIPO와 협력해 2021년 처음 개설했다. AI 관련 특허심사제도, 심사사례, 주요국 심사지침 비교 및 행정시스템 적용사례 등 AI와 지식재산을 융합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올해는 생성형 AI 출현과 지식재산 환경, AI가 가져올 인간의 권리 변화, AI의 지식재산 권리 적격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WIPO 및 특허청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들이 5일간 열띤 강의를 펼친다. 세계 73개국 AI 및 지식재산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한다.
AI가 발전함에 따라 세계적으로 대두되는 다양한 지식재산 분야 이슈를 다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대응 격차를 줄이고 전세계가 적극적으로 AI 이슈에 공동 대응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진홍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이번 과정으로 그동안 AI 발전이 불러오는 지식재산분야 환경변화 이슈를 정리해 다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지식재산 환경의 변화에 대해 소개하고 논의해 보는 교육과정을 계속해서 개발해 국제사회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