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24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에서 '반도체 표준화 포럼'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 산·학·연 반도체 표준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 표준화 개발 동향과 전략을 논의하였다.
김덕기 세종대 교소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공지능(AI)용 반도체인 뉴로모픽 소자(Neuromorphic Device)에 대한 3건의 신규 국제표준안(NP)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
뉴로모픽 소자는 챗지피티(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두뇌 신경세포 정보처리 방식을 반도체 기술로 모사해 인지·학습·추론 등 고차원적 사고를 수행하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이다.
해당 표준안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으로 개발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신규개발 항목(NP)으로 지난 10월 채택됐다.
아울러, 반도체 표준화 포럼은 반도체 소자, 첨단 패키징, 반도체 공정· 장비의 3개 분과로 구성됐다. 포럼 운영위원장은 좌성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선임됐다. 운영사무국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맡는다. 포럼 전문가들은 논의를 통해 반도체 표준화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민·관 협력 표준화 포럼을 기반으로 뉴로모픽 소자와 같은 미래 반도체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