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비전, '메타스타디움 플랫폼' 개발…초현실 e스포츠 관람 체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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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알토비전

알토비전이 지난 4월 메타버스 전문 기업 시어스랩, 게임·e스포츠 전문 방송 OGN과 함께 컨소시엄을 맺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기술연구개발-문화산업 선도형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2023년도부터 2025년까지 42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기반 e스포츠 경기장 초현실 체험 기술개발'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알토비전은 이번 연구 과제를 통해 현실의 e스포츠 경기장을 가상 세계로 그대로 옮겨(디지털 트윈) 현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초현실 e스포츠 관람 체험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e스포츠 스타디움 플랫폼(가칭 메타스타디움)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메타스타디움 구축은 오프라인에 실존하는 e스포츠 경기장을 그대로 메타버스 공간에 옮기는 것 외에도 실제 경기 진행 시 '멀티 카메라 기능'을 통해 메인 경기 화면은 물론 선수 개인 화면, 미니맵 화면, 선수 직캠, 중계석 화면 등을 유저의 선택에 따라 실시간으로 전환하며 볼 수 있다.

또한 '팬덤 열광의 장' 기능을 통해 경기 전·후 메타버스 경기장에 유저들이 모여 응원과 세리머니를 함께 하고 경기 중에는 사운드와 진동을 통한 실시간 응원 기능으로 동시간에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유저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가 없을 때에도 메타스타디움에 친구들과 함께 모여 인공지능을 통해 고화질로 리마스터링된 OGN의 다양한 e스포츠·게임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메타스타디움에서는 e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것 외에도 멀티버스 선수 팬 미팅에 참여해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와 얘기 나누고 선수의 사인이 들어간 한정판 디지털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메타버스로 구현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들러 디지털트윈된 각종 전시물을 구경하고 e스포츠의 역사 및 각종 관련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올해 광주 e스포츠 경기장과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 2개 경기장의 디지털트윈 작업을 완료했고 2024년에는 2개 지역의 e스포츠 경기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내년 9월 이후에는 메타스타디움 플랫폼을 적용한 시범 대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에는 프로게임단 관련 다양한 체험 기능과 콘텐츠들을 추가해 정식으로 플랫폼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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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비전은 메타버스 e스포츠 플랫폼이 침체된 한국 e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타버스 기술을 e스포츠에 활용하면 기존의 오프라인이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의 경기 관람 경험을 뛰어넘는 초현실·초감각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공간적·시간적 제약을 벗어나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집중된 e스포츠 인프라의 지역 격차 해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진환 알토비전 PM은 “세계 최초 게임 채널 온게임넷 개국 때부터 20년 넘게 쌓아온 e스포츠 콘텐츠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어 전문 기술 업체와 함께 메타스타디움을 개발하고 있다”며 “플랫폼 론칭은 2025년이지만 내년 하반기에 메타스타디움 플랫폼을 적용한 시범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니 e스포츠 팬 여러분과 게임사, 프로게임단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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