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연말정산 업무 무료 앱 '나하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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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연말정상 온라인 세미나 모습

더존비즈온이 새로운 연말정산 업무 프로세스로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나하고(NAHAGO)'를 공개했다.

더존비즈온이 22일 개최한 '세무회계사무소를 위한 새롭게 바뀐 연말정산' 온라인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더존비즈온이 세미나에 앞서 연말정산 업무 혁신을 예고하며 사전 신청자 수만 이틀 만에 1만명을 넘길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새로운 서비스는 세무회계사무소 '위하고(WEHAGO) T'와 수임기업 직원용 '나하고'를 직접 연결, 연말정산 업무의 혁신적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핵심이다.

수임기업 직원 수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절차도 간편하다. 직원은 초대 문자를 받고 '나하고' 모바일 앱을 설치 후 회원가입만 하면 된다.

'나하고' 앱에서 수임기업 직원이 간편인증만으로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PDF 자료를 보내면 세무회계사무소의 '위하고 T'에 자동 반영된다. 자료 취합의 번거로운 과정을 덜어낼 수 있어 업무처리 시간이 3분의 1로 단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말정산 대상자인 '나하고' 사용 직원이 얻는 편리함도 크다. 전년도 간소화 PDF 자료를 기반으로 수시로 연말정산 모의계산이 가능하다.

최근 3년 실제 연말정산 변동 현황과 증감내역까지 확인할 수 있다. '나하고'를 통해 급여 지급 정보와 부양가족 정보가 연동돼 언제든 공제항목과 절세 도움말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국세청 현금영수증을 포함한 근로자 카드사별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수집해 실제 카드 사용 데이터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기본 공제나 추가 공제 한도달성률은 물론 맞춤형 절세 가이드까지 제공한다.

또한 '나하고'에선 전 직장의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요청해 자동 반영하는 기능이 있다. 직장을 옮긴 경우에도 종전 근무지의 자료 내역을 '위하고 T' 연말정산에 편리하게 반영할 수 있다.

이날 열린 패널 토론회에선 기존 연말정산 프로세스가 갖는 가장 큰 애로사항이 수임기업 직원들의 자료 취합 과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태원 옳세무회계 대표 세무사는 “세무회계사무소의 직원 1명이 수백 명에 달하는 수임기업 직원 연말정산 자료를 취합해야 한다”며 “일일이 자료를 체크하고 누락 시 재요청하는 과정에 높은 업무 부담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신규 서비스는 복잡한 연말정산 처리 프로세스를 돕는 직관적이고 간편한 기능들로 세무회계사무소가 영업활동과 성과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며 “세무회계업계의 든든한 동반자로 성장한 '나하고'를 통해 보다 많은 세무회계사무소가 변화된 연말정산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