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기존 석유화학 기반 재료를 대체해 지속 가능한 재료 비중을 80%까지 확대한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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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최근 폐타이어에서 추출한 원유를 기반으로 한 카본블랙과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드 피이티'와 폐스틸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드 스틸 코드' 등 지속 가능한 재료 80%를 적용한 타이어를 개발했다.
현재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전체 원재료 중 지속 가능한 재료 비율은 25% 수준이다. 2030년까지는 전체 원재료의 40%, 2045년까지 100%를 지속 가능한 재료로 전환하는 목표를 삼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속 가능한 천연고무에 관한 국제 플랫폼 GPSNR 기준에 맞춰 천연고무 생산 등 제조 과정에서 천연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합성한 합성고무와 쌀겨 기반 친환경 실리카, 석유 대신 해바라기 오일을 사용하는 친환경 케미칼과 오일, 폐타이어 분쇄 가루 등 지속 가능한 재료를 적용한 타이어 기술도 개발을 마쳤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 본부장은 “금호타이어는 변화하는 모빌리티 산업 생존 전략으로 지속 가능성을 꼽고 있다”며 “대체 재료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