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산업, AI로 디지털대전환 가속]〈4〉 경남 AI 기업, 스마트시티엑스포서 매출 129억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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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부터 사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스마트시티엑스포(SCEWC)'에서 과기정통부와 NIPA가 운영한 '한국관(Korea Pavillion)'으로 참가한 AI기업 관계자들이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과기정통부와 NIPA 지원으로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스마트시티엑스포(SCEWC 2023)'에 한국관으로 참가한 국내 32개 인공지능(AI) 개발기업은 140개국, 2만여 관람객 앞에서 기술과 솔루션을 뽐냈다. 아울러 캐나다·중국 기업과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경남을 대표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AI 공급기업들 부스 역시 협업 의사를 타진하는 해외바이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개최국인 스페인을 비롯해 벨기에·포르투갈·룩셈부르크 등 유럽과 중국 등 아시아 자동차부품 관련 기술·유통기업들이 협력 또는 솔루션 도입을 목적으로 동서정보기술과 엠티데이타·빅아이·큐빅테크·웰스테크 부스를 찾았다.

빅아이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솔루션 도입 가능성을 궁금해 하기도 했다. 행사 동안 경남 AI 공급기업에게 적극적 의사를 표시한 상담 건수만 30건에 달했다. 경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해외기업과 협력을 통해 예상되는 매출액은 129억원으로 추산된다.

'SCEWC 2023' 참가를 계기로 AI융합 지원사업 성과를 이어가기를 희망하는 업체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후속 지원방안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전시회에서 경남지역 자동차부품 AI융합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이끌었던 이창석 경남테크노파크 팀장은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이 지역산업과 AI 전문기업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내 디지털 생태계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각도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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