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조율래)은 지난 18일 서울대에서 '2023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학생 사회공헌 활동' 성과공유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10월 개최된 '2023년 서울대학교 과학영재와 함께하는 충북 과학·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성과공유회에 이어 2023년 과학영재 사회공헌 활동의 두 번째 성과나눔 활동으로 개최됐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및 심화교육에 참가했던 과학영재 멘토 27명, 전국 읍·면 지역 소재 학교 소속 멘티 학생 85명과 학부모, 대한수학회, 한국천문학회, 창의재단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멘토-멘티가 팀을 이뤄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멘토링 활동의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팀을 시상 및 격려하는 순서로 진행됐고, 아울러 캠퍼스 투어 및 천체투영관을 관람을 통해 진로 지원 활동이 병행됐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2년 연속 금메달을 수상한 김홍녕 멘토(KAIST 수리과학과)는 “고난도 문제 격파하기라는 멘토링 주제를 세우고 후배 학생들이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쉽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볼 수 있는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지도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보람되었고 기뻤다”며 소감을 밝혔다.
멘티로 참가한 정민준 학생(옥과고등학교)은 “밤하늘의 별 보기를 좋아만 했었는데 이번 멘토링을 통해 천문학에 대해 배우고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즐겁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멘토링 활동은 '2023년 과학영재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수도권 밖 교육 소외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경험이 있는 과학영재들의 교육 나눔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기여를 장려하고자 기획됐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학생의 교육 및 선발, 참가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학회 중 대한수학회와 한국천문학회가 선발되어 멘토·멘티 모집 및 학습·진로 멘토링 활동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40명의 과학영재들과 전국 120여 명의 읍·면 지역 과학꿈나무 학생이 연결되어 교육나눔을 통해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과기정통부와 창의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불균형 해소에 일조하고 모두가 동반성장 하는 사회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