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 사업형 지주회사 HL홀딩스는 경기도 화성에 '플릿온' 센터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플릿온 센터는 자동차 플릿 서비스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30,000㎡ 면적인 센터에는 약 1500대 자동차가 동시 수용가능하다. 렌터카, 카셰어링 자동차, 중고차 등 플릿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을 위한 공간이다. 입출고 대기 등 서비스 정체 문제가 없다. HL홀딩스가 추구하는 원스톱, 토탈 서비스도 모두 누릴 수 있다. 지난 14일 열린 오픈 행사에는 김광헌 HL홀딩스 사장, 김준범 사장을 비롯해 기아자동차, 롯데렌탈, 카카오모빌리티 등 협력사와 업계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HL홀딩스 플릿온 센터의 핵심 서비스는 중고차 재상품화다. 고객사 중고차의 재탄생을 의미하는 '인증 중고차'는 △차량 점검 △진단 △복원 △인증 △판매로 이루어지는 원스톱 5단계 서비스다. 중고차 서비스를 위해 플릿온 센터는 자체 진단, 인증 검사장 구축을 완료했다. 영상인식 AI 검사 장비는 내년 상반기에 도입된다. 차량 외관, 하부, 타이어, 판금 상태 등을 단 10초 만에 진단해내는 최첨단 장비다. '고객 맞춤형 신차 상품화'도 전체 프로세스를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 신차 서비스는 국산차, 수입차 모두 가능하다. 신차와 중고차 서비스 외에 자동차 재렌털 중개, 위탁판매 지원 서비스는 플릿온 센터의 비즈니스 범위에 속한다.
김준범 HL홀딩스 사장은 “플릿온은 최신 인프라와 설비를 갖추고 카카오모빌리티, 박차컴퍼니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제휴사와 함께해 플릿 고객사들이 만족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플릿온 센터 오픈을 위해 HL홀딩스는 많은 기업과 손을 잡았다. 렌터카 양도·양수 플랫폼 기업 박차컴퍼니, 정비·수리 전문 기업 퀀텀모빌리티, 차량 운송 전문 기업 동부캐리어 등 각계의 자동차 전문 기업과 함께 플릿온 센터는 일 최대 100대 이상의 차량 점검 결과를 빅데이터화하고 분석해 자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