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순환거버넌스, 휴대폰 민관협력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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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왼쪽 네번째부터)이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고객참여 휴대폰 민관협력 자원순환물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유일 폐전기·폐전자제품 재활용공제조합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는 13일 국내 휴대폰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기도·삼성전자·CJ대한통운과 '고객참여 휴대폰 자원순환물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협력을 통해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방문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편하게 배출하고 안전파우치 사용 및 개인정보 파쇄를 통해 안전하게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며, 발생하는 수익금은 기부 단체에 연계해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과 사회공헌 실천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및 사업지원, 홍보 △삼성전자는 사업 마케팅, 수거접수 및 정보기술(IT) 인터페이스 연동을 통한 협력 체계 구축 △CJ대한통운은 전국적 물류시스템을 통한 택배 서비스 지원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E-순환거버넌스는 휴대폰의 친환경적 재활용 및 발생 수익금에 따른 기부 프로그램 운영을 하게 된다.

이번 협력사업은 폐휴대폰 재활용을 통해 금과 은 등 희소금속 순환자원화 및 유해물질 유출 방지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휴대폰 수거와 재활용 등의 과정에서 지역자활센터 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동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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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이 13일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고객참여 휴대폰 민관협력 자원순환물류 업무협약'에 참여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휴대폰 자원순환체계는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2월쯤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정덕기 이사장은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미래를 위한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하는 선(先)순환이 선(善)순환을 낳아 지속 가능한 E-순환사회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