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2023 태국 케이(K)-박람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류 문화콘텐츠와 연관 산업인 소비재 분야를 연계해 동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무역협회 등과 함께 마련했다.
행사 첫날과 이튿날에는 태국 방콕 그랜드 센타라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뷰티, 패션, 농식품, 수산식품, 브랜드K 등 다양한 소비재 상품과 문화콘텐츠에 대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해외 바이어와의 1대 1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한 수출상담회에는 한국 유망 뷰티, 패션 20개사를 포함해 총 155개 기업이 참가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권역에서도 바이어 360개사가 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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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신세계와 협력해 우리나라 신진 패션디자이너 브랜드 6개사의 기업간거래(B2B) 상담을 지원했다. 현지 최대 쇼핑몰인 시암파라곤 디스커버리 백화점에서 총 9개사 'K-패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11일과 12일에는 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애니메이션, 방송, 음악, 신기술 융합콘텐츠 등 한류 문화콘텐츠와 다양한 K-푸드를 체험할 수 있는 종합 전시·체험관을 선보였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태국에서 한류 콘텐츠와 유망 소비재를 동반한 범부처 K-박람회를 개최해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부처·기관과 협력해 한류 파급효과 한국 소비재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