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영업익 74억원…분기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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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CJ ENM은 3분기 매출 1조 1109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엔터 사업은 TV광고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피프스시즌과 티빙의 손익 개선과 음악 부문의 선전으로 흑자를 시현했으며, 커머스 사업은 TV와 모바일 채널을 유기적으로 잇는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광고 시장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유료 가입자 증가와 트래픽 성장을 지속한 티빙 효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되며 1분기 매출 3143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3분기 매출 3262억원, 영업손실 20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과 '이로운 사기' 등 신작 드라마가 글로벌 플랫폼에 동시 공급되며 해외 판매가 늘고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가 재개되며 매출은 회복세를 그렸으나 극장 박스오피스 부진이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했다.

음악 부문은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와 글로벌 컨벤션 매출 성장에 힘입어 1700억원의 매출과 155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7월 데뷔한 '제로베이스원'은 203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데뷔 앨범과 발매 하루만에 145만장이 팔린 두번째 미니 앨범으로 '더블 밀리언셀러'라는 기록을 세웠다.

커머스 부문은 3분기 매출 3003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TV·모바일 등 커머스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의 가속화로 상품 및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 것이 유효했다. 이를 통해 신상품 단독 론칭 등 대형 브랜드 협업 강화 및 패션·뷰티·여행 등 전략 카테고리 중심에서의 수익성 개선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신성장 사업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음악 부문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했다”며 “'무인도의 디바', '장사천재 백사장2' 등 앵커 콘텐츠 경쟁력과 '제로베이스원' 등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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