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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지난 6~7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 '2023년 한-베트남 확장현실(XR) 기업교류회'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아세안 소재 다양한 XR·메타버스 기업과의 교류로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3회 한-베트남 디지털전환(DX) 포럼, 가상융합경제(메타버스) 활성화 포럼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했다.
국내 XR·메타버스 기업 15개사가 참가하고 베트남 현지 바이어 35개 이상의 투자사가 참여해 제품 기술 시연 및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회를 실시했다. 전남에서는 스마트큐브(대표 임지숙)와 빌리버(대표 양병석) 2곳이 참여해 베트남 정부부처, 기업 등 비즈니스 상담 15건 이상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
스마트큐브의 '윌드(WILLLD)'는 실사형 그래픽 기반의 가상 월드 구축을 지원하는 전시 플랫폼으로 사용자 콘텐츠 에디터 도구 활용, 전시공간 설계 등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 6개 지역 관광지를 메타버스로 구축해 가상관광 분야의 확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등 글로벌 마켓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빌리버의 '엑스알클라우드(XRCLOUD)'는 가장 대표적인 웹 메타버스 오픈소스인 모질라 허브의 확장 개발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메타버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으로 XRCLOUD는 메타퀘스트같은 VR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까지 지원하며, 기존 360도 이미지나 영상도 전시가 가능하다.
이러한 제품 및 기술을 방문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 및 시연해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지 바이어와의 만남으로도 이어져 해외 판로 개척 양해각서(MOU) 5건 체결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이인용 진흥원장은 “이번 교류회가 전남의 가상융합기술(XR) 기업의 우수성을 아세안 소재 기업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도내 기업의 역량 강화와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전남가상현실(VR)·증강현실(AR)제작거점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라남도, 순천·나주시 지원을 받아 2020년에 순천시와 나주시에 거점을 두고 스마트전력, 생태환경 산업 등과 메타버스를 융합한 공모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메타버스 산업 기반조성 및 지역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