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특목·자사고 진학 전략은? “SNS·게임 시간 최소화하고, 독서 시간 늘려야…자소서에 활동으로 얻은점 써야, 멘탈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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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교육섹션 에듀플러스가 주최하고 이티에듀가 주관하는 '2028 대입개편안 특목고자사고 최종 선택 및 대입전략' 설명회가 지난5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2관에서 이티에듀 주최로 열렸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김민수기자mskim@etnews.com

이날 설명회에서는 특목고·자사고 진학을 염두하고 있는 학부모의 질문이 많이 나왔다. 다음은 최보규 컨설턴트와 학부모 사이의 일문일답.

▲특목고·자사고에 진학을 하고 싶은 학생이 갖춰야 할 자질이 있나?

-꼼꼼함, 자주성, 멘털 이 세 가지가 중요하다. 스스로 주도해 공부하고, 모르는 부분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꼼꼼함도 있어야 한다. 특목고·자사고에 진학을 원하는 학생이 가장 중요한 자질은 멘털이다. 중학교 때 공부를 잘했지만, 특목고·자사고에 진학해 성적이 나오지 않아 자퇴를 고려하는 학생도 있다. 특목고·자사고는 멘털이 약하면 버티기 어렵다.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의 특목고를 준비하려고 하는 중2 남학생 엄마다. 아이가 가고 싶어하는 학교가 기숙형 학교인데 가족과 떨어져 있게 되는 환경이 조금 걱정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성향이다. 여러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수업과 생활을 해 나가는 것이 맞는 아이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중학교 때는 사춘기 등으로 아이들이 예민한 시기인 만큼 부모와 아이와의 거리가 먼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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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쓰는 팁이 있나.

-단 한 줄을 쓰더라도 자신만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자소서에 자신이 중학교 등에서 활동한 내용만을 나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이 얻은 것이 무엇인지 적는 것이다. 여러 학생이 같은 활동을 했더라도 느낀 점과 그로 인해 자신에게 미친 결과가 각각 다르다. 이런 차별점을 뽑아내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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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교육섹션 에듀플러스가 주최하고 이티에듀가 주관하는 '2028 대입개편안 특목고자사고 최종 선택 및 대입전략' 설명회가 지난5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2관에서 이티에듀 주최로 열렸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발표 화면을 사진으로 촬영하고 있다.

▲강연 중에 운동을 강조했다. 그런데 저희 아이는 남학생이지만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대신 학업 스트레스를 게임 등으로 푼다. 게임하는 것을 막아야 할까?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물론, 가끔 하는 것은 막긴 어렵지만 습관적으로 시간을 정해 놓고 게임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게임은 아주 짧은 순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공부는 아주 긴 기간 동안의 집중과 몰입을 해야 한다. 자극적이고 순간의 집중을 요구하는 게임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다면, 공부의 집중력이 깨질 가능성이 크다. 게임을 즐기는 학생이라면 하루아침에 끊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서서히 시간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하는 시간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요. 추천해 줄 책은?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책을 읽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독서라고 해서 어려운 책을 읽을 필요는 없다. 짧은 단편 소설을 읽어 볼 것을 권한다. 길지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책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김동인의 단편 '감자'는 얼마나 재미있나. 재미도 있고 심지어 교과서에도 나온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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