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JB금융그룹과 해외진출·디지털 협력 드라이브...TF구성·사외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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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핀다와 JB금융그룹이 글로벌 진출과 디지털화 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사외이사를 선임, 파트너십 체결 이후 미래 사업 구상을 본격화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핀다는 JB금융그룹과 실무진으로 구성된 TF를 꾸리고 사업 협력방안 논의를 시작했다. 지난 7월 JB금융그룹은 핀다와 상호 지분 인수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TF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과 비대면 사업 강화라는 큰 축에서 미래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핀다와 JB금융그룹 경영 협력도 첫 발을 뗐다. 핀다는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박종춘 JB금융그룹 미래성장본부장 전무와 정상훈 전북은행 디지털본부 부행장보를 비상임이사로 선임했다.

JB금융그룹이 이사회에 참여하며 간접적인 경영 참여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사외이사 2인은 각각 디지털 전환과 해외 사업 등 디지털 금융과 신사업 확대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핀다는 JB금융그룹이 진출한 동남아시아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타진한다. JB금융그룹이 손자회사를 둔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교두보 삼아 현지 회사의 디지털 전환에 핀다 금융데이터 기술력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JB금융그룹 역시 현지 저변 확대에 핀다와 협력 관계를 십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핀테크 플랫폼을 적극 활용, 해외 사업에서 핀테크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핀다 관계자는 “핀다와 JB금융그룹의 협력 방안을 실무 단계에서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각사가 지닌 강점을 살려 디지털 기술력과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래 사업 방향을 구상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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