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향후 10년간 동박원료 60만톤을 공급 받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내년부터 2033년까지 동박원료인 밀베리와 그래뉼 등 구리 스크랩을 받는다.
동박은 이차전지 음극재를 감싸는 주요 소재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 원료가 중요하다.
이번 원료 장기 공급 계약으로 해외 생산 기지에 안정적인 원료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공급받는 원료는 전량 리사이클링을 통해 수거된 구리 스크랩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임원과 실무진으로 구성된 공동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체는 협력 과제의 선정 및 점검, 개발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단계적으로 해외 현지 생산을 위한 거점 확보 및 동박 원료 사용을 위한 공정 개발과 거점 설립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동박원료를 대량으로 확보해 주요 고객사에 고품질 동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동박 시장 글로벌 넘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