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조율래)은 지난 28일 서울대에서 '2023년 서울대학교 과학영재와 함께하는 충북 과학·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의 성과공유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서울대 재학 중인 분야별(물리·화학·생물·정보) 과학영재 멘토 20명, 충청북도 읍·면 지역 소재 학교 소속 멘티 학생 77명 그리고 충북교육청과 서울대 및 창의재단 관계자,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멘토-멘티가 팀을 이루어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멘토링 활동의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팀을 시상 및 격려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경험이 있는 문지우 멘토(전기정보공학부)는 “어릴 적 본인과 비슷한 꿈을 꾸는 멘티와 함께 성장하며 보람되고 자랑스러웠다. 우리도 고등학생 시절 이런 멘토링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멘티로 참가한 김아영 학생(동성중학교)은 “이번 멘토링을 통해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과학의 분야를 깊이 있게 알아보며 조금 어렵기도 했지만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향후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여 우리나라 우주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2023년 과학영재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교육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과학영재들의 교육 나눔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기여를 장려하고자 지난 5월 충북교육청-서울대-창의재단 간 업무협약을 통해 과학영재들의 교육 나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과기정통부와 창의재단은 올해 충북지역뿐 아니라 전국의 교육 소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영재들의 교육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불균형 해소에 일조하고 모두가 동반성장 하는 사회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