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스타트업의 SW(소프트웨어)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글로벌 채용 박람회가 열렸다. 인도 공과대학과 SW 인력 채용 연계를 위한 협업 등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지원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벤처기업의 SW 인력난 해소를 위한 '2023 벤처스타트업 인재매칭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가 두 번째다. 국내 SW 인재는 물론 인도, 베트남 등의 SW 인재와 스타트업간 구인구직 매칭을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 비바리퍼블리카, 인텔리안테크놀로지 등 유니콘 기업들과 함께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300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중기부 산하 6개 벤처 협·단체와 인도공과대학(IIT)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국내 벤처기업과 해외 인력 간 체계적인 채용 연계를 위해서다. IIT의 뭄바이 캠퍼스는 인도 제1의 경제도시인 뭄바이에 위치했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한국 중위연령이 43.7세인 반면 인도는 28.4세이고, 인도 GDP(국내총생산)가 약 3조7000억달러로 10년 내 세계 3위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SW 인력 유치를 시작으로 한국 벤처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