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3분기 실적 선방에도 주가는 급락

구글, 유튜브 등을 서비스하는 알파벳이 3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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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로고. [자료:연합뉴스]

알파벳은 지난 24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분기 매출이 766억9300만달러, 영업이익 213억4300만달러, 순이익 196억8900만달러를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55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매출은 작년 3분기에 이어 4분기 만에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율은 28%에 달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부문은 596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약 10% 늘었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84억1000만 달러로 22%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86억4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부문 성장에 대한 실망 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알파벳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알파벳의 주가는 2020년 3월 이후 최대인 9.51% 떨어졌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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