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4개 분기 연속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 줄어든 4300만대를 기록했다. 규모로 따지면 소폭 감소했으나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 보급이 늘면서 평균판매가격(ASP)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790만대로 집계됐다. 저가형 모델로 현지 수요 맞춤형 전략을 펼치는 동시에 갤럭시S23 프로모션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도 공략했다. 전체 가격대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간소화 전략으로 입지를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샤오미는 760만대를 출하, 삼성전자와 격차를 30만대 수준으로 좁히며 바짝 따라잡았다. 200달러 이하 5G폰을 앞세운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저가폰을 포함해 다양한 스마트폰 기종으로 경쟁사와 차별점을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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