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위니아 이슈 속 AS 중요도 대두… 마이스터즈 등 전문 AS기업 주목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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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가 대유위니아그룹 이슈와 함께, 기존 물류 중심에서 AS분야로의 산업구조 확장재편 노력을 가속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가전업계 내에서는 주요 계열사들의 위기를 맞이한 대유위니아그룹의 경영악화 이슈에 주목, 각 기업별 운영구조 및 생태계 변화를 고심하고 있다.

최근 업계는 대유위니아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의 경영지표와 함께, 산업군별 동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표이사의 구속기소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위니아전자를 비롯한 4개 계열사의 법정관리 요청과 함께, 유일하게 가치상향을 기록중인 AS법인 위니아에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위니아에이드는 위니아 계열사들의 물류, 배송, 대리점 업무와 함께 애플·일렉트로룩스·소니·SK매직 등 대형 AS사업을 전담, 위기일로의 모그룹과는 달리 그 가치를 높여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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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마이스터즈 협력 오프라인 AS센터 1호점 '기술자들'. (사진=박지호 기자)

업계 내에서는 위니아에이드를 기준으로 한 그룹의 이슈에 대해 물류 이상으로 높아진 AS역량과 가치를 분석하는 한편, 자동차 부품 분야로의 사업재편을 예고한 그룹행보에 따른 위니아에이드의 축소여부와 함께 기업별 AS역량을 향상시켜줄 파트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는 곧 AS전문기업의 비중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 실제 AS전문기업 마이스터즈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공동 AS 지원사업 공식대행사 선정을 비롯해, 세스코와 쿠팡, 전자랜드와의 협업, 오프라인 AS 전문센터인 '기술자들' 1호점 오픈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9년 기업 시작점부터 중소중견기업들의 AS인프라를 전담하며 제조·유통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형성해온 마이스터즈의 역량은 최근 자체운영 한계점에 직면한 대기업 AS 역량까지 보충할 수 있는 규모로 인식되면서, 관련 업계의 거듭된 협력제안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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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마이스터즈 협력 오프라인 AS센터 1호점 '기술자들'. (사진=박지호 기자)

이렇듯 가전업계에 부는 '위니아발' 변화 바람은 물류와 AS 양 방향으로의 사업영역 확장과 함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AS에 집중하는 이와 같은 움직임들이 매우 고무적이다. 그간 사후서비스를 이유로 대기업 제품에만 편중되어왔던 소비활동의 선택영역이 더 많은 제품과 브랜드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그만큼 시장 경쟁에 따른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 수준 향상에 따른 만족도 또한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기 때문이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제품의 기능적 가치와 더불어 사후관리를 책임지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AS의 역량은 가전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의 AS뿐만 아니라 그 외 모든 기업의 AS 수준까지도 고르게 성장하고 있는 흐름에 따라 위니아에이드, 마이스터즈 등 AS 전문기업의 가치가 연일 재평가 되고 있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