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과 K-클라우드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24일 체결했다.
협약은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개발과 교육 현장 적용을 통해 성공적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환경을 조성하고 클라우드·저전력 인공지능(AI) 반도체 활용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양 부처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한 교육 서비스 개발과 기반체제(인프라) 구축 △국산 AI 반도체·국내 클라우드 활용 촉진 지원 △에듀테크 개발과 활성화 △디지털 인재양성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과기정통부는 교육부의 클라우드 친화적 디지털 교육혁신 정책에 발맞춰 교육 분야 국산 AI 반도체와 국내 클라우드 활용 촉진에 나선다. 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기반으로 한 교육 특화 에듀테크 서비스 개발과 디지털 인재양성도 긴밀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 부처는 올해부터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의 핵심 정책인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클라우드와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기반으로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K-클라우드 협의체(얼라이언스) 교육 분과를 신설한다.
해당 분과에 참여하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과 AI 반도체 기업은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진입장벽을 낮추는 다양한 개발도구, 기술지원 등을 추진한다. 발행사, 에듀테크 기업도 분과에 참여한다.
또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사의 클라우드 보안인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보안인증 심사기간 단축을 지원하고, 교육부는 전문기관을 통한 보안인증 상담(컨설팅)을 제공한다.
SaaS 기반 에듀테크 서비스 개발도 확대한다. 올해부터 양 부처는 SaaS 기반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국어·사회 등 2026년 이후에 도입될 과목도 지원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AI 디지털교과서는 일대일 맞춤교육과 학습효과 향상에 기여하고 클라우드와 AI 반도체 수요도 창출해 K-클라우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좋은 교과서 콘텐츠, 경쟁력 있는 AI 기술과 반도체, 클라우드가 합쳐진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세계 모범이 되는 디지털 강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