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K-MOOC에 현직 과기 연구자 강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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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김이환)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인 K-MOOC를 통해 국가연구소 현직 연구자들의 고품격 강의를 무료로 대중에게 공개한다.

온라인 강좌는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분리선별공학' '인공태양속으로' '자연모사기술' '천문학이야기'로 총 5종이며, 강의는 분야별 국내 최고 전문가이자 UST-출연연 스쿨의 교수인 국가연구소 현직 과학자들이 맡는다.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은 UST-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소속 UST 교수진 6명이 공동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 강좌는 의학과 공학이 융합된 과목이다. 인체 조직 재생을 위한 줄기세포와 조직공학기술을 비롯해, 난치 질환인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나노메디슨, 의료영상 및 로봇 수술, 재활공학, 바이오 이미징, 그리고 미세유체공학, 바이오센서 등 다학제적인 의공학 분야의 지식과 기술 동향을 학습할 수 있다.

'분리선별공학'은 UST-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스쿨 한요셉 교수가 강의를 맡아 학습자들에게 광물 및 산업부산물의 물리적 분리선별을 위한 방법과 원리를 알려준다.

최근 화두인 폐배터리 재생을 통한 순환자원 활용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과학기술 전공자뿐 아니라 관련 업계 종사자 등 다양한 수강생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UST-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 스쿨은 교수 11명이 합심해 '인공태양속으로'라는 이름으로 강좌를 진행한다. 플라즈마 진단에 대한 학습이 주요 내용으로, KFE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태양인 핵융합 실험로와 플라즈마 발생 장치를 직접 운영하고 데이터를 산출·분석 하는 현장 전문가들의 생생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자연모사기술'은 UST-한국기계연구원(KIMM) 임현의 교수를 포함 총 3명의 현직 과학자가 강의를 펼친다. 이 강좌는 자연생태계의 기본 구조, 원리 및 메커니즘에서 영감을 얻어 인간 생활에 활용하는 자연모사 기술의 개념과 정의, 최신 연구현황 학습 등으로 구성된다.

교수진은 실생활에 활용된 자연모사 기술의 예시 등을 통해 자칫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생체모방 기계 연구 분야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UST-한국천문연구원(KASI) 스쿨의'천문학이야기'는 성간물질, 별의 탄생 및 죽음, 우리은하 우주론 등 우주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직접 전한다.

김이환 총장은 “국내 최고 전문가 UST 교수진이 제공하는 고품격 과학기술 강의가 UST 학생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제공되어 매우 뜻깊다”며 “UST가 제공하는 K-MOOC 강좌를 통해 보다 더 많은 대중들이 과학기술 교육에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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