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가 아랍에미리트(UAE) 해저송전망 사업으로 국제대회에서 수상했다.
한전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IJ 글로벌 ESG 어워즈(Global ESG AWARDS) 2023' 시상식에서 UAE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송전망 사업으로 모범 프로젝트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IJ 글로벌은 유로머니에서 발행하는 금융 전문지다. 매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례를 심사해 사업주, 자문사, 대주단에 우수 프로젝트 상을 수상한다.
한전의 UAE HVDC 해저송전망 사업은 중동·북부 아프리카 지역 에너지사업 부문 올해의 ESG 경영 모범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한전은 이 사업으로 UAE에서 건설중인 바라카 원전 등에서 생산되는 청정에너지를 HVDC 해저송전망으로 해상 산업시설에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노후화된 해상 화력발전설비를 대체해 UAE 탄소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은 불안한 국제정세와 금융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재원조달에 성공했다. 올해 초 세계적 권위를 갖춘 양대 금융 전문저널인 PFI와 함께 IJ 글로벌의 다른 프로젝트로 2관왕을 수상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