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3년 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 결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플랫폼정부 근간이 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행정 정착과 범정부 데이터분석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아이디어, 직접분석, 우수사례 3개 분야에서 총 103개 팀이 응모했다. 지난해보다 참가자 규모가 3배 이상 증가했다. 공모전에는 데이터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다양한 아이디어, 데이터 분석 우수사례가 소개된다.
결선대회에서 최종 13개 팀이 발표해 순위를 가른다.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응급환자 분산을 위한 예약시스템 구축 △화재 조기진압을 위한 소방 용수시설 사용 최적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폐기물 불법 배출 단속 등 4개 팀이 발표에 나선다.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차량통행패턴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교통신호 운영체계 최적화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도로살얼음 예측 안내 서비스 등 5개 팀이 준비돼 있다.
행안부는 통계청과 협업해 통계청에서 생산·관리하는 기초자료(마이크로데이터), 행정통계, 성별·업종·연령별 카드매출 등 민간 데이터를 직접분석 분야 참가자에게 제공했다. 또 데이터분석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직접분석 분야 4개 팀에게 자문도 지원했다.
최종 순위는 각 분야 데이터 전문가와 사전 온라인 국민투표 합산으로 정해진다. 우수사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팀에는 대상인 국무총리상과 상금, 아이디어와 직접분석 부문 최상위팀에게는 최우수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행안부는 부문별 수상작들을 온국민소통 누리집과 행정안전부 누리집에 공개하고, 내년도 '표준분석모델' 후보 과제로 선정해 모든 행정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할 계획이다.
김준희 행안부 공공데이터국장은 “이번 공모전은 공공데이터법 제정 10년을 기념하여 범정부 데이터분석 역량 수준과 성과를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며 “범정부 데이터 분석활용 활성화를 통해 국민 체감형 데이터기반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