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여 선지급 스타트업 페이워치가 말레이시아 핀테크 프런티어 어워즈 2023에서 올해의 환경·사회·재비구조(ESG) 스타트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현지에 진출한 국내 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2018년부터 시작된 핀테크 프론티어 어워즈는 핀테크 뉴스 말레이시아가 주최하고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핀테크협회, 증권위원회에서 후원한다. 혁신성·사용자 경험·확장성·사회적 책임 등 10개 항목을 심사해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올해 시상식에는 최고의 ESG 스타트업 부문이 신설, 페이워치가 첫 수상자가 됐다.
페이워치의 급여 선지급 서비스는 근로자가 급여일 전 급여 일부를 인출하고, 급여일에 자동 상환할 수 있는 무이자 가불 서비스다. 근로자가 자금이 급하게 필요할 때 이자 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페이워치는 신용카드 발급률이 경제 인구 대비 20% 미만인 말레이시아에서 신용 기록이 없는 근로자, 재정 능력이 낮거나 전통 금융 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급여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CU, CJ CGV, 투썸플레이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 기업에서 직원을 위한 금융 복지 제도로 페이워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김휘준 페이워치 대표는 “페이워치의 사회적 포용금융 서비스가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도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