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가 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승인했다.

포스코DX는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시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안건을 승인했다.
포스코DX가 코스피 이전을 추진하는 목적은 주주 가치 극대화에 있다. 코스피는 거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우량기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수급을 개선하고, 투자자의 저변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동종업계인 삼성SDS, 현대오토에버, 롯데정보통신, 신세계I&C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IT기업들도 코스피에 속해 있다.
포스코DX는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그룹사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공장 자동화,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사업 성과가 나오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 7758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5%, 영업이익 98% 성장한 수치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