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플랫폼, AI 도입 박차…똑똑해진 추천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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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플랫폼이 애플리케이션(앱) 내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 이용자 추천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바비톡은 이벤트 상담 신청 추천에 AI를 적용 중이다.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구매 전환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찾는다. 적합한 상품도 분석해 제시한다. 향후에는 AI 접목 분야를 이미지 생성으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생성형 AI를 활용, 이용자가 성형하고 싶은 부위를 말하면 자동으로 예상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다. 바비톡은 성형 전·후, 성형 부위 등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가 많아 충분한 학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언니는 AI로 개인 관심사 기반 의료 광고 추천뿐만 아니라 의료 광고 검수, 허위 시술 후기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광고 제작 시 주의해야 할 표현을 검수 봇이 자동으로 확인한다. 최상급 표현, 보장성 표현 등 금지 단어 포함 여부를 미리 알 수 있어 병원측 리스크를 방지한다. 플랫폼 이용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허위 계정 및 시술 후기 어뷰징 자동 모니터링도 시행 중이다.

여신 티켓은 고객의 관심정보와 조회 이벤트 이력 등을 토대로 맞춤 추천에 AI를 활용 중이다. 고객관리(CS) 영역에서도 이용자 수요를 파악한 맞춤 답변을 제공한다. 향후 고객 피부 상태를 AI로 분석해 시술 경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높은 수준의 개인화를 기대하며 AI 맞춤 추천은 필수 기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의 조사에 다르면 91%의 소비자들이 자신을 알아보고 기억하며 연관된 제품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용 뷰티 분야는 신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개인화된 추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은 AI를 활용하면 고객 록인이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개인화 추천이 지속 정교화되기 때문이다. 시술을 받은 후 이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을 분석하면 개인화 추천 정확도가 높아진다. 아울러 이용자가 받은 시술 관련 관리 튜토리얼, 스타일링 등 정보를 제공해 시술 후 단계도 관리가 가능하다.

어뷰징 리뷰를 관리하면서 정보의 정확도 또한 높아진다. 이용자가 원하는 '실제 후기'를 접할 수 있어 정보 탐색 과정이 쉬워진다. 고객경험 관점에서 AI 챗봇은 실시간 응대가 가능하기에 접근성이 좋아진다. 기존 CS 노동력 절감도 가능하다.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도 있다.

뷰티 플랫폼 관계자는 “이용자는 정보를 찾기보다는 맞춤 정보가 찾아오기를 바란다”며 “AI를 활용하면 이용자 정밀 분석 및 이해가 가능해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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