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기업 오톰, 정읍첨단과학산단 투자 확정…휴대용 엑스레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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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톰의 엑스레이 제품.

저선량 엑스레이(X-ray)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오톰(대표 오준호)이 전북 정읍에 투자를 결정했다.

전북도와 정읍시는 20일 정읍시청에서 천세창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이학수 정읍시장, 오준호 오톰 대표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톰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 약1만4000㎡ 부지에 총 91억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공장을 신축하고 5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오톰은 광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기존의 엑스레이 장비의 피폭선량을 혁신적으로 절감해 별도의 차폐시설이 없는 휴대용 엑스레이를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휴대용 엑스레이 분야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기도 하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오톰의 제품은 국내 대학병원 등 다수의 병원 뿐만아니라 보건소, 대한결핵협회 등에 설치돼 있으며 유럽, 인도 등에 수출도 하고 있다.

오준호 오톰 대표는 “전북도와 정읍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환영해 주신만큼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의료 장비 생산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엑스레이 등 의료기기 생산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오톰을 정읍시민과 함께 환영하고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오톰이 정읍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천세창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끊임없는 기술개발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오톰이 전북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며 “전북에서 더 큰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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