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채권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276홀딩스(대표 신인근)가 인포뱅크와 소풍벤처스로부터 프리 에이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276홀딩스는 자금난으로 매출 계약 이후 생산과 유통에 어려움을 겪거나 자금 회전에 마중물 조성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들에게 매출채권을 활용한 다양한 자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구체적으로 매출채권 유동화 자금 지원, 기업 전용 BNPL 서비스, 생산 기기 및 설비 렌탈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각종 핀테크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플로우포인트를 개발 및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약 5700억원의 플랫폼 내 거래 실적을 기록하고 약 1000여개 기업 회원을 모집했다.
276홀딩스는 인포뱅크와 소풍벤처스를 통해 프리 에이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2020년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한국사회투자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김종철 인포뱅크 이사는 “276홀딩스는 누적된 데이터와 자산 유동화 기반 금융서비스 관련 노하우가 녹여진 비재무모형 기반 빅데이터 매출채권 평가 정보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이를 활용하면 단기 자금난을 겪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를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최경희 소풍벤처스 투자팀 파트너는 “276홀딩스는 국내에서 연간 5천조원 가량 발행되지만 그 중 1% 내외만 유동화가 되고 있는 매출채권이 중소기업 자금난의 원인이라 생각하여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팀”이라며 “중소기업의 가치있는 데이터를 그들만의 방식으로 평가해 자금난 해소는 물론 자본시장의 성장과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인근 276홀딩스 대표는 “성장과 도약의 가능성이 높지만 기존 금융권에서 여러 사유로 소외된 중소기업들의 새로운 금융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76홀딩스는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인력을 충원하고 중소기업 자금 지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