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중소상공인 해외 판로 개척 앞장선다…“대만 진출 사업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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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한 물류센터 직원이 대만으로 수출할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

쿠팡이 국내 중소상공인 대만 진출을 돕기 위한 사업 설명회를 연다. 쿠팡이 구축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중소상공인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고 이를 통해 중소 제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쿠팡은 오는 18일 서울 양재동에서 '쿠팡과 함께하는 중소상공인 대만 진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쿠팡 입점업체를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유통센터·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17개 지방자치단체에 참가 신청을 한 전국 중소상공인과 지자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설명회에서는 쿠팡 해외 사업 담당자들이 직접 국내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만 로켓배송'과 '대만 로켓직구' 서비스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중소상공인은 쿠팡 대만 진출 프로세스와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상담부스에서 쿠팡 담당자에게 수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수출 조건과 입점 절차 등을 추가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대만에서 로켓배송·로켓직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6개월 만에 쿠팡 애플리케이션(앱)이 대만 현지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쇼핑앱 1위에 오를 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중소상공인은 쿠팡에 입점하는것 만으로도 물류·통관·번역·고객서비스·마케팅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손쉽게 해외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미 로켓배송에 입점한 많은 기업이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쿠팡이 대만에서 판매하는 제품 70%는 한국 중소상공인이 만들고 있다. 대만 로켓 서비스가 국내 중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더 많은 국내 중소상공인이 해외 판로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쿠팡 로켓배송·로켓직구가 대만 고객과 국내 중소상공인을 연결해주면서 또 다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국내 중소 제조업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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