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방·문화체육관광·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유인촌 대통령문화체육특별보좌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3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역임했다. 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진입한 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배우 출신 정치인이다. 대통령실은 K컬처의 한 단계 높은 도약과 글로벌 확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언론인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실 대변인을 역임했다. 여가부는 윤 대통령 공약에 따라 폐지를 선언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않은 상태다. 전환기에 처한 여성가족부 업무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