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이인실)은 13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2023년 상표 빅데이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상표·디자인 주간(9월 11일~15일)' 행사 일환으로, '데이터 경제 시대, 비즈니스 주도권 확보를 위한 상표 활용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특허청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상표 빅데이터 분석사업'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컨퍼런스에서 상표의 관점에서 다양한 산업을 분석한 결과로 새롭게 출현하는 비즈니스와 상표(표장) 유형 등을 바탕으로 유망업종을 진단하고, 기업에 도움이 될 비즈니스 및 브랜드 전략을 공유한다.
먼저 상표 빅데이터 기반 산업 트렌드 분석의 의의를 소개하고 의약품, 정보서비스, 배송서비스, 펫케어 등 4개 분야 상표·비즈니스 전략 분석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상표출원 정보에는 가까운 미래에 대한 기업 비즈니스 의지가 담겨 있다. 기업은 신규 비즈니스 출시 전 해당 비즈니스 분야에 대해 자신의 브랜드를 독점적으로 보호받고자 상표를 출원하기 때문이다.
컨퍼런스에서 소개되는 상표 빅데이터 분석은 단순한 트렌드 파악을 넘어 각 산업별 경쟁수준과 미래 산업구조를 예측한다는 의의를 갖는다.
특허청은 앞으로 상표 빅데이터 분석사업으로 다양한 산업 유망분야 예측과 브랜드 전략을 제공해 우리 기업이 사업 전환과 방향 모색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영민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상표 빅데이터는 기업의 미래 전략을 예측하는 도구”라며 “상표 빅데이터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