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협력 중소기업 ESG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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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예술단 공연 모습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돕는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협약을 통해 협력사 중소기업 중 100여 곳에 ESG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전·친환경 등 ESG 가치를 협력사로 확산해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ESG 경영을 위한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전문 컨설턴트가 6~8개월 간 맞춤형 진단과 교육을 실시한다. 선정된 기업은 동반위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마련된 ESG 지표를 기반으로 ESG 교육과 진단,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메세나 활동도 이어간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한빛예술단 음악회 후원에 나선다. 음악회 티켓 수익금 일부는 시각장애 영재 육성 기부금으로 쓰인다.

한빛예술단은 지난 2003년 창단한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연주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2년 3월 한빛예술단과 후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원호 신세계백화점 CSR담당 상무는 “이번 동반위 협약은 신세계와 협력사 ESG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빛예술단 후원 등 다양한 메세나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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