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국선급-KR헬라스-부산테크노파크 4자 협약
KR헬라스는 그리스 CE인증기관…해양모빌리티 글로벌 인증 기반 마련
부산시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혁신특구'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부산시는 최근 한국선급(KR), KR헬라스(HELLAS), 부산테크노파크와 4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혁신특구 유치와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4개 기관은 △친환경 선박산업 육성 협력 △관련 기업 CE인증 획득 지원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인증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
KR과 자회사 KR헬라스는 해양모빌리티 기술·제품의 글로벌 실증, 인증체계 표준을 선도해 특구 혁신 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글로벌혁신특구는 특구 규제를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 규제 특례 허용에 중점을 둔 새로운 특구다. 특구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시장 선점을 지원하는 정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027년까지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10개 글로벌혁신특구를 지정 조성해 딥테크 기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전국 공모로 2개 지자체를 선정해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차세대 해양모빌리티'를 특구 특화 콘셉트로 정하고 4자 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혁신특구 유치와 조성 활동을 본격 전개한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글로벌혁신특구는 정부, 지자체, 민관 협력으로 특구 기능과 역할을 고도화하는 첨단 혁신클러스터”라며 “부산 해양모빌리티 글로벌혁신특구는 해양모빌리티 첨단 기술을 신속하게 사업화하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해 글로벌 시장 선점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